작년 이맘에 샀던 종이 인센스가 끝이 났다.
향이 너무 좋았는데 타는 시간이 짧고 종이 특유의 흐물렁거리는 느낌이 별로라 다른 스틱 인센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한 인센스는 충격적으로 절간 냄새여서 다른 인센스를 구입했고 배송 중이다. 괜찮으면 포스팅할 계획)
향 오일과 인센스를 겸해서 쓸 수 있는 석고 방향제 스탠드를 사용했는데 인센스를 피우니 그을음이 생기고 세척할 수 없는 게 아쉬워서 다른 인센스를 찾다가 돌도리 인센스 홀더를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작은 거 한 개만 사려고 했는데…
큰 거랑 같이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가으니랑 나랑 각각 한 개만 사려고 했다가…
신랑이 아쉬워할 것 같아서 결국 세 개를 구입해 버렸다.

배송 박스를 열었는데 귀여운 송장이 또 있어 ㅠㅠ 모야모야

스티커와 돌도리를 설명해 주는 카드가 들어있었다.

코팅처리가 안된 도자기라고 하던데 깨질 수 있는지 아주 포장이 섬세하게 되어있었다.


포장을 열어보니 요 모습(꺄아아아 아)
흰색 큰 건 나고 회색 큰 건 신랑이다. 쪼끄미는 당연히 우리 딸.
큰 건 5센티고 작은 건 3센티인데 꽤 묵직하다.
인센스 홀더 말고 어디서든 마스코트(?)처럼 같이 가방 안에 넣고 다니려면 3센티 작은 게 딱일 듯.
따로 주문한 건 아니었는데 흰색 큰 게 회색보다 뚱뚱해서 좀 킹받았다(신랑이 날씬하고 내가 통통한데 현실 반영 오짐..)
바닥에 피크닉이라고 찍혀있는 것까지 갓벽.


꽃은 잘 보관해 두고 구멍에 인센스를 꽂아서 피우면 딱이다.
받침대도 팔던데 나는 물티슈가 깔끔하더라. 만약에 있을 화재를 대비하기에도 좋고 치우기에도 좋더라.
다르 구입 후기를 읽어보니 회사에서 우울할 때 보려고 샀다는 글에 원래는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돌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이거 선물용으로도 최고인 것 같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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