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동물의숲15 [모동숲]시간을 삼키는 섬의 근황 한동안 모동숲을 멀리했다. 조이콘 왼쪽이 고장 나서 저렴한 프로콘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 버튼이 빡빡해서 짜증이 났다. 조이콘 78,000원 실화...? 스위치를 새로 사는 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내 돈 주고 사긴 뭔가 아깝고.. 신랑한테 두 달을 졸라서 새로운 조이콘을 받았다! 새로운 조이콘이 들어온 기념으로 시간을 삼키는 섬의 근황을 소개해본다. 시간을 삼키는 섬은 북반구라 이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내 집 옆에는 원래 신랑 집이 있었는데 밀어버리고 딸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시간을 삼키는 섬을 망가뜨릴까봐 아이한테 스위치의 존재 자체를 비밀로 했는데 이제는 7살이 되기도 했고 게임을 같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씩 알려주고 있다. 비행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 초반에.. 2023. 3. 30. [모동숲] 마스터를 맞이하며 섬 정비하기 6개월 만에 접속했습니다. 업데이트는 꾸준히 되었지만 아이템 추가만 겨우 해주는 느낌인 데다가 섬의 1/3은 비어있지만 어느 정도 꾸민 터라 질렸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동태기가 온 것입니다. 대신 한국에 포켓캠프가 출시되면서 모동숲 대신 포켓캠프를 주야장천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 포켓캠프도 질린다는 것...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낚시대회, 곤충 채집 대회, 꽃 키우기. 거기에 현질 유도까지 합니다. 사람들은 모동숲보다 훨씬 예쁜 아이템들이 많아서 꾸밀 맛이 난다고 하지만 반대로 나는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꾸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들려온 10월 마스터의 컴백 소식. 마스터는 못 참죠. 그래서 6개월 만에 접속해서 마스터를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귀요미랑 스트로베리 잘 있구나 ㅠㅠ 시간을 삼키.. 2021. 9. 30. [모동숲] 주민대표 가비 집의 인테리어 1년 가까이 매일 플레이하면서 섬은 열심히 꾸몄는데 의외로 집 꾸미기는 잘 안 되는 건 뭘까요? 아웃테리어에 너무 신경 쓰느라 집은 비교적 썰렁한 편입니다. 실제로 나에게 이런 집이 생긴다면 게임과 비슷한 테마로 꾸밀 것 같습니다. 집은 모두 확장된 상태입니다. (무주식이 대박났어요) 1층 메인 거실입니다. 나만의 카페를 갖는 게 오랜 꿈이어서 카페처럼 꾸몄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카페. 테이블에 한정 아이템들을 올려놓았더니 뭔가 식당처럼 되어버린 거실입니다. 피아노 쪽에서 손님들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 카페 창문 벽이 거의 90%는 다 했다고 봅니다. 1층 왼쪽 방. 나의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책장 앞에 손님들을 응대할 수 있는 의자를 두려고 했다가 거실이 있으니 패스입니다. 예쁜 책.. 2021. 2. 1. [모동숲] 해탈한씨의 뼈 때리는 명언 모음 2020년 여름 업데이트로 처음 만난 해달 해탈한씨. 생긴건 귀여운데 말하는 거 들어보면 한 두 해 살아본 연륜이 장난 아닙니다. 그동안 모은 그의 명언 대방출!! 처음부터 내 뼈를 때려서 가루 만드는 해탈한씨(구석에 처박힌 공인중개사 문제집을 쳐다보는 중...)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플이라는 짤을 어디서 봤었는데...어디일까요. 맞아, 그래서 제가 친구를 만들지 않습니다. 요즘 저를 관통하는 문장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한 번씩 읽어봅니다. 달이 저를 응원해 주는 기분입니다. 저희 엄마는 이 말을 신념처럼 믿습니다. 엄마 집에는 제가 25년 전 공부하던 책부터 찢어진 가방까지 엄청난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이건 잘...모르겠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것도 내 뼈를 때린 말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상처를 .. 2021. 1. 21. [모동숲] 동태기를 이기는 하루 루틴 [모동숲] 동태기를 이기는 하루 루틴 동물의 숲 유저들이 동숲+권태기를 합쳐서 동태기라고 한단다. 출시 이후부터 몸무게가 5kg이 늘도록 게임만 했던 게 현타가 와서 독서실을 다니는 중이다. 엔딩이 없는 게임이라 할 일을 찾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마약 같지만 굳이 찾아내지 않는다면 이 만큼 지루한 게임도 사실 없다... 하지만 절대 놓을 게임은 아니기에 동태기를 이기는 하루 루틴을 포스팅한다. 나는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꼭 이 루틴을 실행하고 있다. 남반구라 6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다. 눈이 가끔 내리는 낭만적인 시간을 지키는 섬. 매일 우편을 학인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우편이 없었다. 우편을 확인한 뒤 해변가를 쭉 돌면서 메시지 보틀을 찾는다. 오늘 보.. 2020. 11. 12. [모동숲] 지형공사로 정신없는 시간을 삼키는 섬 [모동숲] 지형공사로 정신없는 시간을 삼키는 섬 누가 동물의 숲을 힐링 게임이라고 했습니까. 현실은 노동의 숲이다. 전작 튀동숲, 놀동숲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힘든 건 힘든 것. 눈이 빨개지도록 틈틈이 섬을 개조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건데 해외여행이나 미술관 같은 곳을 많이 돌아다녔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섬을 잘 꾸미는 사람들은 여행이나 자신이 살았던 동네 같은 곳에서 소스를 많이 구하는데 난 그런 게 없습니다. 참 아쉬운 부분.. 기존의 지형을 그대로 살리려고 최대한 공사를 안했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만족했는데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구역이 생겨서 괜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결국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섬. 대표.. 2020. 11. 1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