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동태기를 이기는 하루 루틴
동물의 숲 유저들이 동숲+권태기를 합쳐서 동태기라고 한단다.
출시 이후부터 몸무게가 5kg이 늘도록 게임만 했던 게 현타가 와서 독서실을 다니는 중이다.
엔딩이 없는 게임이라 할 일을 찾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마약 같지만 굳이 찾아내지 않는다면 이 만큼 지루한 게임도 사실 없다...
하지만 절대 놓을 게임은 아니기에 동태기를 이기는 하루 루틴을 포스팅한다.
나는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꼭 이 루틴을 실행하고 있다.
남반구라 6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다.
눈이 가끔 내리는 낭만적인 시간을 지키는 섬.
매일 우편을 학인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우편이 없었다.
우편을 확인한 뒤 해변가를 쭉 돌면서 메시지 보틀을 찾는다.
오늘 보낸 친구는 하이드. 누굴까 하이드.. 아직 만나보지 못한 친구다.
시작이 반이라는 하이드가 만든 레시피는 정글 바닥.
슬프게도 이 레시피는 이미 알고 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유리병에서 새로운 레시피가 나오는 건 정말 드물다.
그 뒤에는 바로 ATM기로 달려간다.
하루에 한 번 너굴포트에 접속하면 보너스 마일을 받을 수 있다.
하루만 빠져도 손해가 크기 때문에 루틴 초반에 꼭 찍는다.
마일은 쌓아서 마일 티켓으로 교환한다. 동숲 커뮤니티에서 아이템을 사는데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
너굴 쇼핑에서 매일 들어오는 새로운 음악을 주문한다.
근데 이것도 bgm을 모으기에는 어느 한계가 있어서 주말에 오는 K.K에게 신청곡을 부지런히 신청해야 한다.
그다음은 상점 방문.
너굴 상점에 있는 물건은 거의 모두 사려고 한다.
나중에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모르고 카탈로그만 채우면 언제든 다시 구매가 가능하니까.
이렇게 구입한 물건은 이웃을 주거나 그냥 다시 팔아버린다.
(시간을 삼키는 섬 주민들은 모두 집안이 엉망진창..ㅋㅋ)
새로운 아이템 확인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주민들의 방문을 하거나 살피면서 고충(?)을 듣거나 새로운 소식을 주고받는다.
늘 날 반갑게 맞아주는 우리 주민들.
섬을 쭉 돌면서 레온, 사하라, 부옥, 죠니 등 랜덤으로 찾아오는 친구들은 꼭 만난다.
사하라는 인테리어에 필요한 벽지, 러그, 바닥을 파는 데다가 카탈로그로 구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모두 구입해서 창고애 쟁여놓는다.
이번 러그와 벽지 그리고 바닥 모두 꽝.
매일 돈이 나오는 구멍에 10,000 벨씩 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벤트 참가하기.
이벤트 아이템도 비매품이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다.
기간 내에 모든 아이템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번 웨딩 이벤트는 미쳤다.
아이템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매일 귀찮은데도 부캐까지 투입해서 사랑의 결정을 모았다.
지나고 나니 더 많이 아이템과 바꿔둘 걸 후회 중..
이렇게 루틴을 돌다 보면 짧아도 1시간은 기본이다.
이 마약 같은 게임. 스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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