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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의 맛집

[서현역 이자카야]우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다, 모로미쿠시 서현점

by 일상가비 2024. 8. 25.

간단하게 술 한 잔 마실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들어간 곳이었다.

야키토리 모로미로 찾으면 안 나오고 모로미쿠시로 검색하면 나온다.
외관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담날 아침에 찍었다.
밖에 테이블도 있어서 덥지만 않으면 밖도 좋을 듯.

바에 앉았더니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이는데 대학생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이런 곳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 퇴근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술 한 잔 하기도 했는데...ㅎ

얼마 만에 이런 분위기에서 술을 마셔보는지..
나는 이런 선술집 좋아한다.
혼자서도 간단히 술을 마실 수 있는 곳.
우리 집 동네는 이런 곳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늘 신랑과 얘기한다.
집 앞에 "거기로 와"하면 딸이든 나든 신랑이든 알아서 가는 술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모둠꼬치, 바지락 술찜 모두 너무 맛있었다.

단골들이 많은지 사장님께 "저번에 먹던 그거 주세요!" 하는 사람도 있었다.

계속 사람들이 가득 차는데 여기도 신기하게 나이대가 너무 다양해서 서현이란 동네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신랑한테 쌓인 게 많았는데 술 한 잔 하면서 눈물 콧물 쏟으며 대화로 풀었다.

상대방이랑 진솔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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