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월 20일 자정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오픈되었다.
나는 DL판을 가지고 있어서 자정에 바로 시작했다.
이제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블로그에 열심히 게임 일기를 써보려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콩돌이 밤돌이가 무인도 이주 패키지 수속 과정을 도와준다.
닉네임과 생일을 입력.
여권에 넣을 사진이 필요하다며 기본 캐릭터의 외형을 정한다.
캐릭터의 모습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언제든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정해도 된다.
한국에서 플레이하니 계절 흐름이 같은 북반구의 섬을 추천했지만 나는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고 싶어서 남반구를 선택했다.
남반구 또는 북반구의 선택이 끝나면 지형을 선택한다.
다른 사람들 보니까 수십 번 지도 노가다를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는 게 목표라 그냥 네 군데 중에 끌리는 곳으로 선택했다.
가운데 섬에는 내 집을 딱 지으면 좋을듯.
무인도에 가져갈 물건을 어떤 걸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이 시작하는 이웃이 달라진다고 한다.
선택이 끝나면 드디어 섬으로 이주하게 되고 도착과 동시에 텐트 위치를 선정하라고 한다.
나중에 이사할 수 있으니 한번 지내보라며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게 해주는데....
플레이 해보니 다들 한 번씩 진짜 부담 안 갖고 맘대로 지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래서 바닷가에 텐트를 지었는데....나중에 이 곳 그대로 집이 된다..
텐트를 짓고 나면 너구리가 다른 친구들의 텐트 자리 정하는 것을 도와주라고 한다.
나의 첫 이웃은 아이다호와 프릴.
아이다호는 운동하는 경쟁적인 스타일이고 프릴은 생긴 건 동네 아줌마같이 푸근한데 말투가 수고!!여서 엄청난 상남자 같은 느낌을 준다.
텐트 자리를 모두 정하고 너구리가 저녁 파티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물을 부탁한다.
모두 준비하면 드디어 저녁에 캠프파이어와 함께 파티를 열게 된다.
섬이름을 정하기 전에 너굴이 무인도 이주 패키지를 설명하는데 표정에서 비장함이 느껴진다 ㅋㅋㅋ
나를 주민 대표로 만들어주는데 대표 주민이 되면 캐릭터 삭제가 안된다.
초반 가이드가 끝나면 그 이후로 현실과 같은 시간이 흐르게 된다.
지어진 텐트에서 사진 찰칵.
간이 침대, 라디오 등 기본 물품을 받게 되고 한숨 자고 나면 너굴이 친절하게 청구서를 내민다.
신기한 건 초반 이주비는 벨 대신 너굴 마일리지로 대체 가능하다.
너굴이 생각보다 친절해서 24시간 내내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준다.
DIY로 낚싯대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낚시도 했다.
물고기들이 너무 진짜 같아서 깜짝 놀랐다.
첫날 플레이 느낌은 그래픽이 정말 너무 예쁘다.
집의 사이즈든 섬이든 모두 어느 일정 조건이 맞아야 단계가 올라가기 때문에 초반에는 노가다가 좀 필요하고 불편한 게 많다.
근데 그만큼 너굴 마일리지나 벨을 버는데 생각보다 힘들진 않다.
대출금 금방 갚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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