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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의 소비

[내돈내산] 빅사이즈 입는 생리대 쏘피 안심숙면팬티 XL 완전 강추

by 일상가비 2023. 3. 22.

먼저 내 스펙부터 말하자면 나는 바지 30 사이즈를 입으며 팬티는 110 사이즈를 입는다.

원래 95~100사이즈를 입었었는데 어떤 계기로 큰 팬티를 입고서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서 큰 속옷을 입기 시작했다.

팬티뿐만 아니라 브라도 마찬가지.

 

나는 늘 심한 하체 부종을 안고 살았는데 속옷을 한 사이즈 크게 입기 시작한 뒤로 하체 부종이 사라졌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팬티는 딱 맞게 입는 줄 알고 커서 팬티 사이즈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을듯한데 이 글을 봤다면 당장 큰 사이즈의 팬티를 입어보기를 추천한다.

팬티가 크면 흘러내릴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 진짜 미세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하여간 츄라이츄라이.

 

요즘 핫한 인생수직상승템인 입는 생리대.

역시나 나도 시도해봤는데 너무 꽉 껴서 다리가 저리고 답답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의 빅사이즈 입는 생리대를 입어봤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기존 입는 생리대들이 너무 작아서 할머니들이 입는 요실금 팬티까지 모두 입어봤다. 그리고 드디어 내 맘에 쏙 드는 입는 생리대가 나타나서 기쁜 마음에 이 글을 쓴다.

진짜 최악은 의외로 요실금 팬티였다. 생리혈과 소변이 다른건지 흡수가 안돼서 끔찍한 밤을 보내야 했다.

할머니들 팬티 만드는 회사들은 반성해야 한다. 

 

 집에 있는 빅사이즈 입는 생리대들을 가져왔다.

왼쪽부터 시크릿데이 L사이즈, 쏘피 안심숙면팬티 XL사이즈, 화이트 L사이즈이다.

시크릿데이는 105사이즈 이상, 쏘피는 100~110 사이즈, 화이트는 100 사이즈 이상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냥 이렇게 보면 모르겠는데 펼쳐보니 엄청난 차이가 보였다.

쏘피가 정말 컷다. 스크릿데이의 허리 사이즈의 거의 두 배라 시크릿데이한테 배신감까지 느껴졌다.

 화이트는 착용감이 가장 안좋았다.

조이기도 조이지만 스모선수들이 입는 팬티 같다고나 할까.. 앞뒤가 똑같아서 착용해도 찝찝한 느낌이 있다.

시크릿데이는 화이트에 비하면 확실히 팬티처럼 엉덩이 쪽이 넓은데 이것도 다리와 허리가 쪼이는 건 마찬가지였다.

나중에는 아파서 생리대의 양쪽 아래를 좀 찢어서 입었다.

거기에 비하면 쏘피는 완전 성인 기저귀다.

커서 엉덩이를 모두 가볍게 가려주며 허리 조임도 없다.

사타구니 조임은 조금 있었는데 입다 보니 잊을 수 있을 정도였다.

 

쏘피 입어보고 너무 감동해서 ssg 쓱 배송 오늘 거 다 내가 쓸어왔다.

쿠팡에서도 사재기해서 쟁여둘 테야.

 

나처럼 빅사이즈 입는 생리대 유목민들은 그냥 쏘피로 정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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